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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 20, 30대 신사복 ‘TNGT’…“신세대가 원하는 건 패션 양복” 

‘투 프라이스’ 국내 첫 도입해 선택폭 넓혀 

서광원 araseo@joongang.co.kr
TNGT를 기획했던 김석수 부장(가운데)과 팀원들. 김부장은 “입소문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지난 2002년 초 LG패션의 김석수(45) 부장은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그의 머릿속을 가득 채웠던 것은 새로운 신사복 브랜드 런칭.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내기 어려운 신사복은 경기에 민감할 뿐만 아니라 의류 중에서 가장 까다로운 품목이 아닌가. 더구나 시장의 무게중심은 캐주얼 쪽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하지만 한가지 의문이 그의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주말 레저활동이 늘고, 양복을 입지 않는 벤처기업들 때문에 신사복 판매가 줄고 있는 것일까?’ 고민을 거듭하던 그는 “시장이 새로운 세대의 니즈(Needs)를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기존의 신사복이 아닌 새로운 신사복에 승부를 거는 모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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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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