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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냉각기 "아이스 패드"… 열받은 게임 매니어들 다 구입 

경쟁사 제품보다 비싸도 시장 85% 차지  

이혜경 vixen@joongang.co.kr
한 사용자가 알루미늄 아이스 패드에 노트북을 올리고 있다.온라인 게임 매니어였던 프로그래머 조병석(42)씨는 지난 2001년 3월 노트북 PC로 게임을 하던 중 노트북이 잔뜩 ‘열 받아’ 다운되자 정말 열을 받았다. 문득 ‘노트북의 열을 식히는 장치가 있다면?’ 하는 생각이 든 그는 당장 부엌으로 달려갔다. 방으로 돌아온 그의 손에 들려있던 것은 다름 아닌 알루미늄 프라이팬. 프라이팬을 뒤집어 놓고 그 위에 노트북을 올려봤다. 모양새는 우스꽝스러웠지만 그는 무릎을 탁 쳤다. ‘이거다!’



모 중소기업 전산팀장이던 그는 다음해 1월 NIP코리아(nipkorea.com)라는 회사를 만들고 본격적으로 외장형 노트북 냉각장치 사업을 시작했다. 알루미늄 프라이팬에서 시작된 아이디어가 변신을 거듭해 나온 것이 바로 ‘노트북 아이스 패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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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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