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17대 국회 개원연설을 마치고 내려오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의 심기가 편치 않은 것 같다. 최근 행정수도 이전 반대 주장에 대해 “정권 퇴진 운동”이라며 발끈한 것이 대표적 예다.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은 “노대통령의 마음은 숯검정이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원은 노대통령의 의중에 정통한 측근 중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이의원의 말이니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럴만도 하다. 노대통령이 지금의 상황을 부정적으로 볼 만한 이유는 많다.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반대 여론이 55%를 넘어섰다고 한다. 그렇다고 물러설 수도 없다. 열린우리당의 주장대로 “국정 전반에서의 정책 추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경제도 좀체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