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말 여러 경제연구소나 정부기관은 올해 들어 소비와 투자 등 내수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상반기가 지난 지금 소비와 투자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도 본격적인 회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부진은 일반적인 경기순환론의 관점에서 보면 경기순환주기의 한 국면으로, 경기저점을 통과한 후에는 다시 경기정점을 향한 경기확장기로 진입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우리 경제가 확장기로 진입하는 시기가 지연되면서 성장잠재력이 둔화되는 장기 불황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는 우리 경제가 외환위기 이후 자본의 축적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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