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많은 경제 전문가나 연구기관은 올해 하반기를 경기 반등의 시점으로 예상했다. 2003년 초부터 부진했던 소비와 투자 등 내수 경기가 수출 호조세 지속으로 생산·고용·투자의 증가로 되살아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수출은 예상대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호조세를 보였다.
수출 호조의 영향으로 자본재 수입도 늘었다. 이는 설비투자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지표다. 기계류 등 자본재의 수입은 지난해 9월 이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8월과 9월에는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국민소득 계정상의 설비투자는 올해 2분기에는 지난해 2분기보다 6.3% 증가해 4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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