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비즈니스의 몰락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결산을 유지해온 후지사진필름, 그러나새로 출범한 직판회사 FIC는 특약점으로부터 영업권을 양도받아 후지사진필름에서 생산한 모든 제품을 일괄 판매한다. 필름 비즈니스의 몰락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결산을 유지해온 후지사진필름. 그러나 ‘우량’의 그림자 속에는 역시 ‘위기’가 숨어 있다. 생산·유통을 통한 과점 체제와 강렬한 시너지로 이익을 올려온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이제 특약점 제도 폐지와 함께 끝나가고 있다.
지난 9월 말 83년 역사의 치카에야(近江屋)사진용품이란 회사가 문을 닫았다. 이 회사는 후지(富士)사진필름(이하 후지필름)의 필름을 주로 취급하는 4개의 특약점 중 한 곳이었다.후지필름의 특약점 제도는 지난 1995년 미국 이스트먼 코닥이 미국무역대표부(USTR)를 통해 불을 지핀 ‘미·일 필름 마찰’ 때 “일본의 사진 유통은 폐쇄적”이라며 쟁점이 됐던 제도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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