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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양국 세력 확대 경쟁의 출발점… 미·러 “우크라이나는 양보 못해” 

석유·천연가스 등 막대한 자원 걸려 있어 

외부기고자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truth21c@empal.com
오는 12월26일 대통령 선거 재투표를 앞두고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시내의 모습.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부정시비를 놓고 마치 냉전시대처럼 서로 가시 돋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새 대통령이 재투표로 선출되더라도 양국은 앞으로 상당 기간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9·11 테러 이후 미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온 러시아는 ‘앞마당’이라고 생각해 온 우크라이나를 상실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노골적으로 반미감정을 표출할 것 같다.



우크라이나는 지정학적으로 볼 때 두 나라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전략 요충지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최신호(12월4일자)에서 ‘우크라이나는 냉전체제 붕괴 이후 새롭게 형성되는 동·서 세력 다툼의 핵심 전쟁터가 되고 있다’면서 ‘향후 수년 간 양측은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중간에 낀 국가들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두 나라가 벌이는 세력 확대 경쟁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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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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