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암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2.7%로 추락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고 있다. 정부는 아직도 5% 성장 목표를 고수하고 있지만 이는 정책 의지의 표현일 뿐 정책 담당자들도 목표 달성의 어려움을 시인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장기 불황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올 1분기 저성장은 예고된 것이었다. 연초 코스닥 시장이 달아오르며 주가가 급등하고, 백화점 매출과 신용카드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낙관적 분위기에 의아해 하는 사람들은 주식시장에는 훈풍이 불고 있지만 수출시장에는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내수가 회복된다고 성급하게 경기회복을 낙관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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