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박용석·parkys@joongang.co.kr어찌 보면 여러 곳으로 나눠서 투자하는 분산투자는 더디게 가는 전략이다. 드라마 속 표현처럼 똘똘한 곳 하나 잘 찍어 모두 다 쏟아 붓는 인생역전식 투자와는 거리가 멀다. 하늘에 떠있는 구름 중에서 어느 것이 비를 품고 있는지 모르는데 한쪽 구름 밑에만 서있으면 어떻게 하느냐라는 것이 분산투자의 출발이다.
그래서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과 상충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분산투자 역시 일종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그러면 왜 하나에만 집중해도 시원치 않은 마당에 더디게 가는 분산투자를 강조할까? 그것은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분산투자이기 때문이다. 또 투자가 익숙지 않은 사람들에겐 부담을 줄이면서 체계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