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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러브콜 받은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CEO시장으로 화려한 재기할까 

 

이상재 sangjai@joongang.co.kr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김정태. 이름이 곧 브랜드다. 1998년 외환위기 때 동원증권 사장에서 주택은행장(현 국민은행)에 발탁된 그는 스톡옵션, 주주 중시 경영 등으로 숱한 화제를 만들어낸 ‘스타 CEO’다. 지난해 10월 퇴진한 뒤 현재 서강대 경영학부 초빙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다.



야인으로 돌아간 김 전 행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어서다. 최근 열린우리당 측에서 그를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뜩이나 호남에서 여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회심의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김 전 행장은 정운찬 서울대 총장 등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열린우리당으로부터 광주광역시장 출마를 권유받았다”며 ‘향후 진로’에 대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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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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