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켈로그 아시아 사장.지난 1990년 당시 신현수(51) 켈로그 아시아 사장은 현대전자 마케팅 부장이었다. 어느 날 그는 전 애플컴퓨터 회장 존 스컬리가 쓴 『오디세이』라는 책을 접하게 된다. 펩시콜라 사장으로 내정돼 있던 스컬리가 미국의 탄탄한 대기업을 등지고 실리콘밸리의 작은 신생 컴퓨터 기업인 애플사로 옮겨간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보고 신 사장은 엉뚱한 생각을 했다.
‘스컬리는 펩시를 버리고 갔지만 난 스컬리가 버리고 간 펩시 같은 미국의 전통적인 대기업에서 일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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