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최근 발표된 8월 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8%나 증가해 올 들어 최고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월평균 30% 이상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많이 둔화되긴 했지만 상반기 10.8%에서 증가 폭이 확대된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원화가치 상승, 고유가, 세계경제 둔화 등에도 불구하고 8월의 월간 수출액도 늘었다. 235억 달러를 기록해 6월 이후 3개월 연속 지난해 최고 실적인 12월의 232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8월에 달러당 1021원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달러당 30원이 하락했으며, 두바이 유가도 8월 현재 배럴당 57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배럴당 23달러나 상승했다. 세계경기도 지난해 2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수출액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수출의 견고함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