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상 이마트 대표.지난 9월 8일 신세계 이마트 부문 이경상 대표는 78호점인 죽전점 오픈을 하루 앞두고 용인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복합형 할인점인 죽전점은 신세계가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형 매장이다. 마감시간에 쫓기는 기자들을 전세버스에 태워 용인 죽전점까지 데려가 자신있게 견학을 시킨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자간담회 도중 중국 상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대표는 뜻밖의 말을 했다. “요즘 한 달에 한 번 중국에 출장을 갈 정도로 고민의 중심이 중국에 있다”고 털어놓은 것이다. 죽전점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준비했던 회사 실무진에게는 신경 쓰이는 ‘워딩(wording)’이었지만 이 대표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말을 이었다. “중국에 진출한 이마트 점포 세 곳 중 두 곳이 적자 상태”라며 “한 곳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고, 한 곳은 곧 흑자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사실 크게 신경 쓸 일은 아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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