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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이대로 좋은가?…방만한 운영 등 문제투성이 

정부가 스스로 ‘메스’를 대라… 나랏돈에 기대려는 인식부터 깨야 

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글 김태윤 외부기고자 서정의 한국은행 박사 pin21@joongang.co.kr
서정의 한국은행 박사.김태윤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 기자.병원으로 따지면 국내 벤처캐피털은 당장 수술대 위에 올려야 할 중환자다. 과장이 아니다. 현실이 그렇다. 정부의 자금 지원이 없으면 숨이 끊어지는, 산소 호흡기에 매달린 목숨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가장 적나라한 문제는 민간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능력이 턱없이 부족한다는 것. 벤처캐피털 업계는 정부에 온갖 불평불만과 갖은 요구를 하고 있다. 세제 지원, 제도 완화, 육성책 등이 그렇다. 하지만 이는 인간적 매력이 없는데 매력에 이끌려 달라는 소리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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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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