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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유니버설보험, 뭐가 문제인가?…“눈앞 수익률보다 10년 후를 내다봐야” 

금감원 변액유니버설보험에 소비자 경보… 과대광고로 인한 민원 증가 중 

조용탁 이코노미스트 기자 글 조용탁 외부기고자 조연행 보험소비자협회 사무국장 ytcho@joongang.co.kr
한 보험 가입자가 가입 시 설명이 부족했다며 보험사 직원에게 보험해지를 요구하고 있다.조연행 보험소비자협회 사무국장.조용탁 이코노미스트 기자.‘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는 말은 지난해부터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변액유니버설보험에도 적용될 것 같다. 지난 2분기에만 1조2000억원의 보험 수익료를 기록, 생보사 수입의 30%를 차지하며 최고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이로 인한 민원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자 고객들이 변액유니버설보험을 적립식펀드와 유사한 개념으로 착각해 가입하고 있는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 5월 업체들이 가상 수익률을 밝히며 이 상품을 판매하자 보험상품 최초로 소비자 경보를 내렸다. 이후 몇 차례 변액유니버설보험 관련 판매행위에 대해 지적했다. 김수일 금감원 보험 6국 총괄팀장은 “홈쇼핑 광고를 통해 특정 수익률을 밝히거나, 투자액에 대한 손실이 있을 수 있는데도 제대로 공시하지 않아 소비자 경보를 내렸다”며 “특히 요즘처럼 주식이 활황일 때 수익률만 보고 이 상품에 가입한 경우 나중에 상황이 안 좋아지면 대형 민원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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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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