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충기 사장이 개발중인 LCD-TV앞에서 포즈를 취했다.‘10월 매출 100억원 초과 달성 기념 성과급 지급’.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주)덱트론 서울사무소에 들어서자, A4 용지 한 장에 쓰인 공고문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의 오충기(45) 사장은 “10월 목표가 104억원이었는데, 총 2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며 “성과급으로 1억원을 떼어 100여 명의 직원에게 나눠줬다”고 말했다. 덱트론은 올해만 해도 이런 성과급을 세 번이나 지급했다. 요즘 같은 불황에 덱트론은 한마디로 잘나가는 중소기업이다. 비결은 뭘까?
오 사장은 특유의 ‘고스톱론’을 폈다. “만날 광만 팔고, 피박만 쓰면 뭐해요. 기회가 왔으면 질러야죠. 때를 잘 잡아야 합니다.” 사업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게 트렌드와 확률을 잘 보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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