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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믿고 덤볐다가는 애물단지…상가 투자는 조심 또 조심해야 

1층 제외하고는 대부분 투자가치 없어  

외부기고자 박원갑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기자 wkpark@joongang.co.kr
경기 불황에 따라 섣불리 상가 투자에 나서면 손해보기 십상이다. 사진은 아파트 상가에 입찰하는 사람들.8·31 부동산 대책 이후 상가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주택이나 토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택의 경우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하향 조정(인별 9억원→ 세대별 6억원)돼 세금 부담이 무거워졌다. 하지만 상가 건물은 여전히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이 때문에 규제의 반사이익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상가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다. 한동안 잠잠하던 상가 분양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상가 투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저금리를 타고 상가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 공급 과잉에 시달리고 있는 데다 경기 침체로 수익률도 예전같지 않기 때문이다. 완공 후 세입자를 찾지 못해 관리비를 대신 무는 상가 주인도 있다. 섣불리 투자했다간 상가가 보물단지는커녕 애물단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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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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