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삶과 추억 - 고 표세진 전 공정거래위원장 | 기업과 인연 안 맺으려 애쓴 관료 

추상같은 공정거래법 집행으로 ‘표청천’ 별명…히말라야 등반 중 숨진 뜻은? 

외부기고자 이필재 시사미디어 편집위원 jelpj@joongang.co.kr
1996년 1월 제1차 한·미 경쟁정책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는 생전의 표세진 공정거래위원장(왼쪽에서 둘째). 왼쪽은 당시 정책국장으로 있던 김용 공정경쟁연합회장.킬리만자로 정상 부근에는 얼어붙은 표범의 시체가 하나 있다. 그 높은 곳에서 표범은 무엇을 찾고 있었던 것일까….” (헤밍웨이의 소설 『킬리만자로의 눈』)

11월 8일 표세진 전 공정거래위원장의 부음을 접하고 나는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떠올렸다. 그도 히말라야에서 불귀의 객이 됐기 때문이다. 68세.

표 전 위원장은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에 왜 에베레스트로 떠났을까? 하늘과 맞닿은 에베레스트의 최정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해발 5545m의 칼라파타르 봉. 그가 이곳에 올라 찾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