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대단히 힘들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5~10년 뒤의 큰 흐름을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을 때가 많다. 자본주의를 먼저 꽃 피워 선진국이 된 나라에 비해 우리가 몇 년씩 뒤져 있는 분야가 존재하므로 그 뒤를 쫓아가는 과정이 충분히 예측되기 때문이다. 그중 하나가 ‘캠프’ 교육의 일반화다.
필자는 오래전부터 ‘학습 캠프·리더십 캠프 등 캠프를 통한 교육이 번성할 것’이라고 줄기차게 주장해왔다. 10년 전쯤이던가? 서구 경제 선진국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데 극중에서 여름이나 겨울이 되면 집을 떠나는 아이를 부모가 배웅하는 장면이나 오랫동안 아이들이 어디에 가 있다가 집에 돌아오는 장면이 자주 등장했다. 처음에는 솔직히 ‘편한 집을 놔두고 저게 뭣들 하는 짓인가?’ 의아하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게 바로 ‘학생들을 위한 캠프’였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2005년 현재 대한민국은 예전 서구의 영화나 드라마처럼 방학을 맞이하는 학생들을 목표로 한 캠프 열기가 대단하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