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근 소장은 하루 24시간, 1년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휴대전화와 함께 ‘산다’. 그의 생명줄이기 때문이다. 이 생명줄을 통해 그는 우리나라 기업체들이 원하는 교육 강사를 현장까지 안전하고 정확하게 운송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전화 한 통화로 그가 동원할 수 있는 고급 차량(대부분 에쿠스)은 하루 평균 40~50대. 1991년 3월, 후배의 권유로 시작한 것이 올해로 16년째다. 경쟁자 비슷한 이들이 2~3명 있으나 이 틈새시장에서 그는 이미 넘볼 수 없는 아성을 구축하고 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70% 이상의 점유율은 된다.
“강사 분들 태워다 주는 게 뭐 그리 어려우냐고 하지만 의외로 쉽지 않아요. 결국은 노하우 차이입니다. 인기 강사가 되겠다 싶으면 재빨리 집을 알아놓아야 하고, 단골들은 이사 가는 곳까지 챙겨놔야 합니다. 그래야 편하게 모셔갈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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