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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출신의 유랑은 무죄? 

토종은행이 인재 영입해 놓고 성과 못내는 건 시스템 부재 때문 

박미숙 기자 splanet88@joongang. co. kr
국내의 A은행은 몇 년 전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근방에 씨티은행(한미은행과 합작 이전) 출신인 K씨를 지점장으로 전격 영입했다. 이 일대는 부자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 특수 마케팅에 강한 씨티은행 출신 프라이빗뱅킹(PB) 전문가를 영입한 것. A은행은 이 지점장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실적은 기대 이하였다. 오히려 바로 옆에 있는 B은행(토종은행 출신 지점장)의 경쟁 지점이 이 지역 실적 1위를 차지했다. 결국 K씨는 견디지 못하고 C은행 부장급으로 다시 자리를 옮겨야 했다.



또 다른 씨티은행 출신의 P씨 사례도 비슷하다. 그는 국내 B은행 PB센터 부장급으로 영입됐으나 별다른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 그도 역시 다른 은행으로 다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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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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