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뒤에서 밀어주기로 했는데…. 이 자리에 설 줄 몰랐습니다. 출향(出鄕) 인사의 고향 돕기로 봐주세요. 지금은 대학 강의실에서 젊은 학생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대만족입니다. 건강이 많이 좋아졌어요. (포기했던) 머리카락이 새로 납디다.”
김정태(59) 전 국민은행장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났다. 김 전 행장은 17일 과천 그레이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목포·무안·해남·영암 일대 서남해안 개발사업을 민간 차원에서 지원하는 ‘서남해안포럼’의 상임대표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2004년 10월 “여의도 앞을 흐르는 강물처럼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은행장에서 물러난 지 1년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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