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영자들에게 하루 24시간은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에도 모자란다. 일은 많지만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장기적인 전략이나 미래 사업 아이템 탐색은 물론 경영에 필요한 따끈따끈한 정보를 챙길 여유가 없다. 더구나 서울 같은 대도시가 아닌 곳에서 느끼는 정보 격차는 생각보다 크다. 최신 정보가 생존의 관건이 되고 있는데 말이다.
지난해 중반 경기도 광명시 평생교육원은 바로 이런 틈새를 포착, ‘지역 최고경영자 과정’이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물론 ‘그저 그런’ 내용이 아니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이 지역 중소기업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광명시를 주축으로 성공회 대학과 삼성경제연구소가 참여한 것. 성공회대에서는 유통경제학과 교수들이,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이 연구소가 운영 중인 경영 정보사이트 SERICEO의 임원과 강사진이 참여해 생생하고 품질 높은 정보를 전했다. 서울이 아닌 지역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강사진이다. 국내 지자체 최초의 ‘경영정보 산(産)·학(學)·연(硏)’ 모델인 셈이다. 광명시는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교육원 운영 자체를 성공회대에 아웃소싱했다. 이 또한 지자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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