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인 2006년 아버지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4강 진출로 병역이 면제된 당시의 국가대표 야구선수들이 그렇게 부러웠다고 말한다. “지금은 모병제로 바뀌었는데 너는 왜 굳이 군대에 가려 하느냐.” 아버지가 나에게 하는 말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급여가 대기업 수준인 군대에 가면 비싼 대학 등록금을 내 힘으로 벌 수 있다. 앞으로 딱 3년만 근무하고 제대해 대학에 진학할 생각이다.
전공은 무역을 염두에 두고 있다. 통일 정부가 물류기지를 건설 중인 옛 DMZ에 근무하는 게 꿈이다. 아버지가 몰라서 그렇지, 요즘은 군대도 아무나 못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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