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다니는 김모(44) 부장은 요즘 일주일에 이틀은 퇴근 후 요리학원으로 향한다. 김 부장이 요리학원에 등록한 것은 3월 초. 퇴직 이후를 생각해 조리사 자격증이라도 따둘 요량으로 3개월 과정의 한식 조리사 자격증반을 찾았다.
40대 중반의 나이를 감안할 때 직장생활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 미리미리 준비해 두자는 생각에서였다. 그는 “선배·동료는 물론 후배들도 회사를 떠나는 경우가 부쩍 늘어 ‘안정된 직장’이라는 개념이 없어졌다”며 “요리학원에 다니는 다른 직장인들도 모두 같은 생각에 미래 준비를 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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