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감이 투철한 검사다. 내가 법무부 검찰국장(2001년) 때 검찰 2과장이었다. 체구도 강단진 사람이 한 번씩 씩씩거리며 달려와서는 ‘국장님, 이래서야 되겠습니까’하고 세상 부조리에 대해 성토하면 내가 진정하라고 달래곤 했다.”
송광수 전 검찰총장이 기억하는 이인규(48)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의 모습이다. 정의감과 의협심이 유달리 강하다는 것이다. 올해 2월 인사 때 대검 미래기획단장에서 3차장으로 발탁됐다. 서울중앙지검 3차장 자리는 특수1, 2, 3부를 산하에 두고 검찰 인지 사건 대부분을 수사하는 요직. 요즘 ‘가장 잘나가는’ 사시 24회(1982년 합격)의 선두주자로 채동욱 대검 기획관과는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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