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장관님이 왜 김재록이를 챙깁니까? 장인이 국무총리를 지내신 분(고 진의종 전 총리)이고 자기 재산도 있고, 경기고에 서울대 법대 나온 분이 무엇 때문에 고등학교 나온 사람을 챙겼다고 말하는가 말입니다. 모독적인 얘기죠. 그 사람(김재록)을 통해 뭘 얻겠다고. 김재록이가 노는 것이 귀여워서? 다 아닙니다. 이 장관이 만나는 김재록 또래의 사람은 무수히 많아요. 그분의 장점이자 단점인데, 사람을 가지리 않는다는 것이죠. 오는 사람 말리지 않고, 가는 사람 붙잡지 않는 사람입니다. 흉악범이 아닌 이상 뭐 한 가지 잘한다고 하면 서슴없이 만나고, 그래서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 겁니다.”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영재 칸서스자산운용(전 금감원 부원장보) 회장 얘기다. 4월 20일 오전 칸서스자산운용 회장실에서 만난 김 회장은 인터뷰 내내 이 전 장관에 대한 경외와 신뢰로 일관했다. “영웅을 이제 와서 이렇게 모략할 수 있느냐”고 했고, 이 전 장관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언젠가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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