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보니 유명해졌다.’ 하지윤(44) 대표가 바이런(영국 시인)의 명언을 떠올린 건 지난 1월 휴가를 받아 태국에 머물 때였다. 그곳에서 조인스닷컴의 대표이사(CEO)로 발령났다는 통보를 받았다. 당시 그는 차장급 기자였다. 부장이 되기도 전에 주요 계열사 사장이 된 것. 파격적인 인사였다.



본사(중앙일보)는 조인스닷컴을 이끌 젊고 참신한 경영자를 물색하던 중 회사 안팎에서 그의 이름이 계속 부각되는 것에 주목했다. 정보기술(IT) 분야를 다년간 취재한 경험이나 입사 전 삼성전자,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근무한 경력 때문만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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