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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숙 기자의 여성리더 탐구(16)] “왕따 각오하고 공연계 관행 깼다” 

이승현 제누스오페라단 단장. 

박미숙 기자 splanet88@joongang.co.kr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무대에만 서면 몸이 떨릴 정도로 소심했던 한 성악가가 결국 30년간의 노래 인생을 접었다. 그리고 택한 길은 오페라단 단장. 그는 오페라단 운영을 똑 소리 나게 해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승현(42) 제누스오페라단 단장이 그다. 성악을 접은 첫 번째 이유가 무대 공포증이었다면 국내 오페라단의 안 좋은 관행을 뜯어고쳐 보겠다는 것이 두 번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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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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