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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정치 인사이드] 진짜 ‘왕의 남자’ 김병준 

‘노무현 기록’ 구상 중 … 실패까지 적을 용기 있을까 

중앙일보 정치전문기자 jinjin@joongang.co.kr
▶지방분권위원장 시절 김병준 위원장이 청와대 국정과제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고건 전 총리보다 대통령과 더 가까이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노무현 시대가 서서히 석양으로 들어가고 있다. 남은 기간 대통령 지지율이 다소 회복될 수는 있겠지만 극적인 반전(反轉)은 어려울 것이다. 노 대통령은 코너에 몰리고 있다. 골수 지지자 중엔 수건을 던지고 퇴장하는 사람도 나타났다. 친노 인터넷매체 데일리 서프라이즈 대표를 맡았던 배삼준씨가 그러하다. 그는 무스탕 제조업체 가우디의 회장이다. 앞으로 적잖은 이가 소신을 밝히며 노 대통령과 결별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노무현 사수(死守)’ 깃발을 들고 최전선에 뛰어든 이가 있다.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다. 그는 5·31 충격 이후 ‘노무현의 사람들’ 중에서 처음으로 반격에 나섰다. 그는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우리(노무현 정권)가 가는 길이 옳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 정권이 다시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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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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