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유가 추세가 지속되는 데도 물가 수준은 안정세인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에서는 단기 정책 금리가 올라감에도 장기 금리는 떨어지는 현상을 일컬어 ‘그린스펀의 수수께끼’라고 부른 적이 있다. 유가가 급등하는데 물가는 크게 오르지 않는 한국판 ‘인플레이션 수수께끼(Inflation Conundrum)’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2003년 이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소비자 물가는 2003년 이후 3%대의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03년 3.6%를 기록한 이래 계속 낮아져 온 물가는 지난해 2%대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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