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동기식 IMT-2000 사업권을 포기하면 본인이 자리를 내놔야 한다는 것을 남용 사장이 몰랐을 리 없다. 충분히 예측하고 내민 카드라고 본다. 결과적으로 LGT가 승리한 게임이다. 덕분에 SK텔레콤과 KTF도 정보통신부를 상대로 꽃놀이패를 계속 쥘 수 있게 됐다. 이번 게임의 패자는 정통부다. 정통부의 이동통신 정책이 본격적으로 도마에 오를 것이다.”
전직 정보통신부 고위 관료의 얘기다. LGT가 동기식 IMT-2000 사업권 포기를 선언(7월 4일)하고, 정통부가 사업허가 취소와 남용 사장 퇴진을 결정(7월 19일)한 보름간의 숨막히는 과정을 두고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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