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한국 사람 자기 감정 너무 속여” 

공석에선 흥겹고 열정적인 모습 숨겨…회의 땐 부활절 설교하는 기분 들기도 

정준민 기자 questionmaster@hotmail.com
로버트 로만 J. 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총지배인



“무엇으로 시작할까요?” 로버트 로만 J. W. 메리어트 호텔 총지배인이 물었다. 그는 “가볍게 맥주로 시작하는 건 어때요?”라고 제안했다. 짧은 머리에 훤히 드러난 이마, 날카로운 콧날과 매서운 눈매. 다소 차갑고 냉정해 보이는 첫 인상과 달리 그의 말투는 구수하고 정겨웠다. 8월 14일 오후 8시. 세 번째 바 토크는 그렇게 시작됐다. 하이네켄은 제가 네덜란드에서 4년간 근무할 때 처음 맛 본 이후 지금껏 가장 즐기는 맥주죠. 네덜란드엔 가보셨어요?”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