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외환銀 소송 중인 땅에 대출 

180억 근저당 설정하고 대출… 他은행들 모두 회수하는데 외환만 뒷짐 

박미숙 기자 splanet88@joongang.co.kr
최근 한 언론에 1000억원대의 부동산이 20억원으로 둔갑한 사건이 보도됐다. 그런데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S씨에게 외환은행이 180억원대의 담보 대출을 해 준 사실이 확인됐다.

S씨는 1000억원대의 땅을 사문서 위조로 20억원에 편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S씨에게 이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해 준 다른 은행들은 법정 분쟁이 발생하자 자금을 회수했지만 외환은행은 뒷짐을 지고 있어 의혹을 사고 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소인들은 검찰과 법원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사건의 전말을 집중 추적했다. 지난 8월 17일. 동우실업 이호영(51) 대표는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 앞으로 한 통의 탄원서를 보냈다. 탄원서의 제목은 ‘부실여신에 대한 정보제공’이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