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노동시장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의 지역별 고용 흐름을 보면 지방광역시들의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취업자 증가 폭도 소폭에 그쳤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006년 1~7월 중 전국 실업률은 3.6%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p 하락했으나 같은 기간 중 부산·인천·광주·대전광역시는 실업률이 각각 4.4%, 4.5%, 4.3%, 4.5%로 전국 실업률을 웃돌았다.
수치만 보면 경기도를 제외한 광역도의 경우 상황이 나아 보인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전국 수치에 비해 1~2%p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지역의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지 못하고 일부 지역의 인구는 감소하면서 취업자의 상당수가 농림어업 부문의 고령 취업자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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