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말고는 한국에서 파는 옷도 라벨을 보면 대부분 중국이나 동남아가 원산지로 표시돼 있다. 한때 한국을 먹여 살렸던 섬유 산업은 이제 더 이상 한국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과연 그럴까?
지난해 매출 3426억원에 당기 순이익 98억원을 기록한 한세실업은 남들이 다 “채산성이 없다”고 포기한 의류 수출 전문 회사다. 그것도 자기 브랜드가 아닌 100%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수출이다. 매출 전액은 달러로 들어온다. 구시대적 표현을 빌리자면 ‘외화획득의 공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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