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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못 다한 말] “노사·국론통합은 에니어그램으로” 

종교 귀의한 기업인·민주투사의 자기 성찰 

이재광 전문기자 imi@joongang.co.kr
기업 설계자에서 민주투사로, 민주투사에서 국론 통합의 중재자로. 한양대학교 교목인 김영운 목사의 이력은 눈부시다. 한국외국어대 영어과 출신으로, (주)동부의 전신인 미륭건설의 창업 책임자로 활동했고, 박정희 시절 반독재의 상징인 고 정일형 박사와 독재에 항거하다 종교에 귀의했다.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종교에 귀의한 뒤에도 그는 투쟁을 계속했다. 또 다른 반독재의 상징인 고 강원용 목사와 크리스찬 아카데미의 공동 원장을 맡아 불굴의 투지를 보였다. 그와 함께 명운을 같이했던 사람들의 면면을 보자. YS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 한완상 적십자사 총재, 정대철 전 열린우리당 대표…. 이 정도면 그가 한 시대를 풍미한 인물임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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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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