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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말한다] 세일즈맨은 자본주의의 전도사 

행상에서 피라미드까지 역사 서술 

이재광 전문기자 imi@joongang.co.kr
또 터졌다. 다단계 판매업체인 다이너스티인터내셔널이 불법 영업으로 2조원 가까운 돈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대표 등 핵심간부 1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단계 판매업체 JU그룹의 기억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또 한번 다단계 업체가 된서리를 맞았다. 다단계 판매에 대한 불신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태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역사학자인 월터 A 프리드먼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활동했던 존 패터슨을 다단계 판매의 원조격인 피라미드 판매의 창시자로 부른다. “1890년대 초 패터슨은 사이비과학의 상징이던 피라미드에 심취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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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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