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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호 (2007.05.22) [0]목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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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유행어가 돼 버린 ‘거버넌스’ 

정부·시민이 함께 정책 결정해야 

이재광 전문기자 im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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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 거버넌스, 거버넌스….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하게 느껴지던 이 단어가 유행어가 됐나 보다. 학계와 언론계를 종횡무진 누빈다. 하지만 잘 모르겠다. 무슨 말인지, 무슨 의미인지 쓰는 이마다 다른 것 같다.



그렇다고 본인의 무지를 탓하지 말자. 세계적인 학자들도 똑같이 느끼고 있으니까. 정치학자 키에르는 그래서 “마치 많은 병에 하나의 상표를 붙여 나눠주고 여러 생산자가 각자 자신의 음료를 채워 넣는 것과 마찬가지”라고까지 말한다. 약간 과장하면 “얘기하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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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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