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양재찬의 프리즘] ‘짝퉁 한우’부터 몰아내자 

못 믿을 쇠고기 

양재찬_편집위원 jayang@joongang.co.kr
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다. 횡성 한우로 만든 이른바 ‘부시 버거’를 맛본 부시 미국 대통령은 “원더풀”을 연발했다. 이렇듯 미국 대통령도 그 맛을 인정한 우리 한우를 키우는 농가가 지금 시름에 빠져 있다.



한·미 FTA 협상 과정에서 쇠고기 시장개방 확대를 요구하던 미국이 5월 25일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광우병 위험 통제국으로 판정받자 기다렸다는 듯 압력 수위를 높였다. 현행 수입위생 조건으로 가능한 30개월 미만 소를 도축한 살코기뿐 아니라 ‘뼈 있는 살코기’까지 수입하라는 것이다. 결국 경제부총리가 나서 육류 수요가 많은 추석이 낀 9월까지 수입위생 조건 개정을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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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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