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의학계에 우려되는 현상이 하나 있다. 비만이나 미용 클리닉이 광범위하게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비만이나 미용 클리닉이 나쁘다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인간은 자고로 날씬해지고 예뻐지고 싶은 욕망이 있다. 한방이든 양방이든 이 같은 욕구를 풀어 주는 것은 어쨌거나 좋은 일이다.
문제는 한방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이 자칫 잘못되지나 않을까 하는 점이다. 한방은 그렇지 않아도 녹용이나 산삼 등 보약 이미지가 강하다. 여기에 비만이나 미용 클리닉이 덧붙으면서 마치 한방은 의학이 아닌 상담학처럼 비칠까 우려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한의사는 의사라기보다 무슨 컨설턴트라는 이미지가 심어질지도 모른다. 한방은 과연 그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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