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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경영] 비밀은 무덤까지 역사에 묻어야 영광이 온다 

美 초대 대통령 워싱턴 회고록 안 쓰기로…독립의 자부심 훼손해선 안 돼 

이훈범 중앙일보 논설위원 cielbleu@joongang.co.kr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특히 숨기고 싶은 치부가 있다. 국가건 기업이건 또 개인이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개인의 비밀과 국가나 기업 같은 조직의 비밀은 다르다. 비밀에 내재된 폭발력의 규모를 따지자는 게 아니다. 비밀이 드러났을 때 미치는 외부적 효과는 크기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궁극적으로는 같은 것이다.



문제는 내부 효과다. 개인의 비밀이 드러나면 개인에게만 피해가 될 뿐이지만 조직의 비밀이 밝혀지면 조직 내부에서 그것을 둘러싸고 이익이 되는 측과 손해를 보는 측으로 나뉘어 대립할 수 있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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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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