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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엽의 ‘그림 읽기’] 인류가 창조한 가장 빼어난 조각 

모나리자 능가하는 신비의 미소… 시대 넘어서는 감동 느껴
금동미륵반가사유상 

화가·전 성곡미술관 학예예술실장
서양미술에서는 여성의 나부를 통해 시대의 아름다움을 담아왔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비너스다. 서양미술사 첫 장에 등장하는 뮐렌도르프 비너스는 결코 아름답다고 할 수 없다. 오스트리아 뮐렌도르프에서 발견된 이 돌 조각은 몽땅하고 뚱뚱하기까지 하다.



구석기 시대 것으로 그 시대 아름다움의 상징인 ‘풍요와 다산’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스 시대 아름다움은 이상적인 비례를 찾아내는 것이었다. 황금비(1 대 1.618)나 팔등신 비례의 발견이 그러한 노력의 결과다. 가장 널리 알려진 밀로의 비너스(그리스 밀로스 섬에서 발견)는 그리스 시대 미의 척도인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낸 대표적 조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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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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