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우니 전화도 많이 온다. 여기저기 지인들이 “더위 먹은 것 같다”며 “어떻게 하는 게 좋으냐”고 묻는다. 그런데 증상을 물으면 대부분 더위 먹은 것과는 거리가 멀다. 가벼운 배앓이나 설사 증상에도 “더위 먹은 것 아니냐”고 묻는다.
오늘 아침에도 후배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배가 살살 아픈데 더위 먹은 것 같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소양인 체질이어서 열이 많아 여름 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대화 말미에 꼭 나오는 얘기가 있다. “뭘 먹으면 좋겠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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