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랜도는 KAL에 배상하고 사과하라” 

본지서 지난 1월 기사화한 후 대한항공서 즉각 중재신청에 들어가…‘20만 달러 지급’ 판정 

최은경 포브스 기자 최은경 기자 chin1chuk@joongang.co.kr
지난 7월 25일 대한상사중재원은 미국의 디자인 컨설팅 업체인 랜도(Landor)가 대한항공에 배상금 20만 달러를 지급하고 중재판정문에 ‘사과문’을 기재하도록 결정했다. 한국을 포함해 22개국에 지역 본부를 둔 세계적 디자인 업체가 무슨 일로 국내 기업에 사과하게 됐을까. 사건의 발단은 4년 전으로 돌아간다.



랜도는 2003년 6월 대한항공과 기업이미지통합(CI) 용역 계약을 맺고 ▶브랜드 플랫폼 개발 ▶기내 인테리어 ▶기내용품 등에 대한 CI작업을 수행했다. 브랜드 플랫폼이란 고객, 직원, 투자자가 알아야 할 브랜드의 존재 이유, 중장기적 선언, 약속 등을 뜻하는 것으로 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경영 방침, 마케팅 전략, 기업문화 등 기업 비밀에 해당하는 내용을 공유해야 한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