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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폐기물 채권’들의 몰락 

헤지펀드들의 고위험 채권 사냥에서 비롯…세계 자산시장 큰 충격
세계 경제 침몰하나 

최원석 미국 뉴욕 JP모건 VP wchoi71@gmail.com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subprime mortgage·비우량 주택담보 대출) 사태가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신용경색이 유럽과 아시아로 번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동반 폭락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다 세계 경제가 공황 상태에 빠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월가의 수리분석가에게 긴급 원고를 받는 등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혼란한 시기에 내 돈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봤다.현재의 서브프라임 위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서브프라임 모기지 마켓이 최근 몇 년간 어떤 식으로 운용됐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란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에게 주택을 담보로 대출된 채권을 말하며 작년에는 전체 모기지 대출의 20%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대출은 상대적으로 부실화할 위험이 큰 만큼 보통 모기지보다 높은 이자율이 적용되고 대출심사 과정도 엄격한 것이 상식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은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정상 모기지의 이자율 차이가 크게 줄어들고, 대출심사 과정은 약해지다 못해 아예 생략되는 경우까지 나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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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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