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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엽의 ‘그림 읽기’] 중세의 어둠에서 깨어나다 

르네상스 정신의 탄생 알린 작품…자연 그대로 아름다움 추구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전준엽·화가·전 성곡미술관 학예예술실장
서양 문명의 두 축은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이다. 헬레니즘은 그리스·로마의 인간 중심적인 문명을 말하며, 헤브라이즘은 기독교 문명으로 신(神) 중심의 세계관을 말한다. 헤브라이즘이 지배했던 시기는 4~13세기 1000여 년을 말하며, 보통 중세라고 부른다.



이 시기에는 세상 모든 일이 신의 뜻에 따라 일어난다고 믿었다. 사람의 생로병사는 물론 자연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신의 행위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심지어 인간의 이성이나 감정까지도 신이 정해준다고 믿었을 정도였다. 그래서 역사가들은 이 시기를 ‘암흑 시대’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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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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