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가 많이 든다고 옌볜 경제를 살릴 방도가 없는 건 아니에요. 무역할 만한 산업이 없다고 할 게 아니라 무역이 산업을 이끌도록 해야 합니다. 중국·북한·러시아 3국의 교차점으로서의 지경학적 여건을 활용해 북한·러시아와의 무역이 제조업을 견인하도록 하는 겁니다. 그럴 때 옌볜이 장차 동북아 시대의 물류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습니다.”
김란수(35) 옌볜신광국제경무유한회사 동사장은 “옌볜의 경제를 일으키려면 무역이 제조업을 견인하는 경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야 옌볜을 떠난 조선족 동포들도 회귀한다고 말했다. 낙후된 옌볜 경제가 그동안 동포들의 엑소더스를 부추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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