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일찍 물을 주었어도 그렇게 잎이 오그라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화초가 시들고 볼품없는 모양새로 변한 후에야 열심히 물을 주고 햇볕도 쪼였다. 다 소용이 없었다.
인간의 신체도 그와 같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화분에 물 몇 번 제때 안 주면 금세 시들어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듯 사람의 몸도 어떤 한 시기의 관리를 놓치면 형편없이 늙고 초라해질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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