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왼쪽)이 현대그룹에 근무할 당시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가운데), 정주영 회장과 함께 있는 모습. 현대그룹 사람 중 왕 회장 앞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이 둘밖에 없었다.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니까 모든 언론이 ‘이명박 그림’을 그려내고, 인터뷰를 하는 사람마다 이 당선인에 대해 언제부터 그렇게 알았는지 많은 얘기를 했다. 지난 1월, 이 당선인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해외에 거주하는 측근 8명을 포함해 40명 가까운 사람을 불러 ‘청와대 들어가면 자주 만나기 어렵다’고 만찬을 베풀었을 때 그 자리에 참석했던 한 사람이 전한 말이다.
“언론에 나온 사람들이 얘기한 걸 읽어 보면 내가 모르는 당선인이 여러 명 있는 것 같더라. 모두가 당선인에 대해 얘기하는데 내가 알고 있는 당선인과는 영 다른 사람이라서 그런 당선인이 또 있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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